원인은 3.5% 오른 휴대폰 가격, 5.1% 오른 휴대폰 수리비
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1∼9월) 통신 물가(지출목적별 분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상승했다. 2018년 이후 4년 연속 하락한 1∼9월 통신 물가는 지난해 0.7% 상승한 데 이어 올해 상승 폭을 더 키웠다.
정부가 5G 중간 요금제, 알뜰폰 활성화 같은 정책을 펴는 가운데 통신 물가가 1.0% 상승한 이유는 멀까. 바로 휴대전화기(+3.5%)와 휴대전화 수리비(+5.1%)가 크게 오른 때문이다. 휴대전화료는 사실상 동일(+0.2%)한 수준이었다.
휴대전화료는 0.2%, 인터넷이용료 0.3% 올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의 통신물가에는 휴대폰 가격과 휴대폰 수리비, 전화료(통신비)가 포함돼 있는데, 휴대폰 가격(+3.5%)과 수리비(+5.1%)가 많이 올라 1.0% 상승이라는 숫자를 만들었다.
우편서비스는 0.0%, 유선전화료는 0.0%, 휴대전화료는 0.2%, 인터넷이용료는 0.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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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비싼 휴대전화기 가격과 수리비로 올해 1~9월 누적 통신물가 지수는 1.0%를 기록했지만, 담배나 교통을 빼면 물가가 오른 최저 품목에 포함됐다.
올해 통신 물가 증가율 1.0% 역시 타 지출항목 증가율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의류 및 신발(7.0%), 기타 상품 및 서비스(6.7%), 음식 및 숙박(6.6%),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6.1%), 가정용품 및 가사 서비스(5.6%),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4.9%), 오락 및 문화(3.4%), 교육(1.9%), 보건(1.7%), 통신(1.0%), 주류 및 담배(0.8%), 교통(-4.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