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보고서를 통해 “도어대시가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3% 늘어난 17억달러의 매출액과 전년대비 5% 줄어든 9000만달러의 EBITDA를 기록했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를 웃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거래금액은 전년동기대비 30%나 늘어난 135억달러로 예상을 넘었고, 사용자도 역대 최대치였고 구매 빈도도 늘어났다. 총 주문수도 4억3900만건긍로 전년동기대비 27% 늘어 예상치를 넘었다.
이에 정 애널리스트는 “거시경제 우려에도 소비자들의 사용 패턴에는 변화가 없다는 걸 확인했다”면서 마케팅비 역시 전년동기대비 9%나 줄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양호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18억달러로, 종전 전망치를 1% 상향 조정했다. EITDA 전망치 역시 2.5배나 급증한 1억2000만달러로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 매출액과 EBITDA 역시 각각 82억달러와 7억달러로, 컨센서스를 넘어섰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에 도어대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65달러로 43% 낮췄다. 다만 이 역시 현 주가대비 24.%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는 “도어대시는 올해 수익성 개선을 시작한 뒤 내년에는 이를 극대화하고 2024년 이후에는 안정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최근 수요 둔화나 노동부 규제 우려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대시패스 위주로 수요가 견고한 게 확인됐고, 편의점과 배달 등 신규 카테고리를 잠식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단기 수요 우려는 있지만 중장기 EBITDA는 성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