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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노바티스와 4.4조 SC 제형 계약…목표가 54만원- 상향-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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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09.03 08: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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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알테오젠(196170)에 대해 노바티스와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8만원에서 54만원으로 12.5% 상향했다.

(자료=신한투자증권)
(자료=신한투자증권)
3일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바티스와의 이번 계약은 전 세계 최초로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접합체(AOC) 형태의 정맥주사(IV) 유전자 치료제를 피하주사(SC)로 전환하기 위해 알테오젠과 노바티스가 손잡은 것”이라며 “다른 글로벌 유전자 치료제 기업들에게 SC 전환의 필요성을 각인시킬 계약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2일 노바티스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반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활용한 복수 바이오의약품의 SC 제형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옵션·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모든 옵션이 행사되고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달성할 경우 알테오젠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32억 2300만달러(약 4조 4165억원)다. 상업화 이후에는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알테오젠은 올해 들어 네 번째 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 엄 연구원은 올해에만 역대 최다 수준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기술이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계약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엄 연구원은 지난 3월 바이오젠과의 기술이전 당시 조건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1개 품목당 계약금 300억원과 물질 추가 시 150억원을 추가로 받는 조건을 바탕으로, 노바티스 계약에서도 품목당 바이오젠보다 높은 금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엄 연구원은 노바티스 계약 물질이 최대 10개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0개 품목의 개발이 확정될 경우 추가 계약금만 최대 2000억원 이상 인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노바티스의 유전자 치료제 사업 확대도 알테오젠의 플랫폼 가치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엄 연구원은 지난해 노바티스가 AOC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인 Avidity를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며, 당시 3개 제품을 블록버스터 후보로 제시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Avidity의 첫 번째 제품인 델조타(Del-zota)가 내년 상반기 승인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후속 제품인 델데시란(Del-desiran)과 델브락스(Del-brax)는 각각 최대 70억달러와 40억달러의 매출 목표를 제시한 만큼 노바티스가 향후 유전자 치료제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키트루다SC 관련 사업 확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5월 모더나의 리보핵산(mRNA) 항암 백신과 키트루다SC 병용 임상이 시작됐으며, 병용 특허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방어 기간도 연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 키트루다SC 전환율은 10.6%까지 상승했다.

할로자임과의 특허 경쟁에서도 알테오젠의 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할로자임의 엠다제(MDASE) 관련 다섯 번째 특허가 무효화된 데 이어 올해 9월까지 역대 최다인 4건의 기술이전을 달성하면서 누적 계약 규모가 16조원에 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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