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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4만달러선서 숨 고르기…스트래티지 매각에도 관망세 [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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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영 기자I 2026.07.07 08:27:03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3588개 매각…2020년 이후 최대
트럼프 '신생아 투자계좌' 비트코인 편입 가능성 언급
美 현물 ETF, 10거래일 순유출 끊고 2억달러 순유입
공포·탐욕지수 30으로 개선…'극도의 공포'선 벗어나

[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선에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다시 유입된 가운데,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각과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관련 발언이 맞물리면서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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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일 디지털자산 시황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9% 오른 6만41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일 5만8000달러대까지 밀렸지만 약 일주일 만에 6만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알트코인도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97% 오른 180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낸스코인(BNB)은 0.47% 내린 588달러, 엑스알피(XRP)는 0.52% 하락한 1.14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는 이더리움이 약 12% 오르는 등 주요 알트코인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시장에서는 호재와 악재가 엇갈렸다.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사인 스트래티지가 지난주 비트코인 3588개(약 2억16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를 매각했다는 소식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스트래티지가 2020년 비트코인 매집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우선주 배당 지급과 달러 준비금 보충에 사용됐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지난 4일 출범한 신생아 투자계좌 ‘트럼프 어카운트’와 관련해 비트코인 편입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며 기대감을 키웠다. 다만 편입 여부를 확정한 것은 아니며, 현재 트럼프 어카운트는 미국 주가지수 추종 펀드에 투자되고 있어 가상자산은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코인마켓캡)
(사진=코인마켓캡)
최근 가격 회복에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자금 흐름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지난 2일(현지시간) 하루 2억2170만달러(약 3000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5월 초 이후 최대 일일 순유입 규모이자, 10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순유출(총 27억달러 이상)을 끊은 것이다. 순유입은 피델리티의 FBTC가 주도했으며, 최대 상품인 블랙록의 IBIT는 오히려 순유출을 기록해 자금 유입이 일부 상품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30을 기록하며 ‘공포(Fear)’ 구간에 머물렀다. 지난주 17로 ‘극도의 공포(Extreme Fear)’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투자심리는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포 심리가, 100에 가까울수록 탐욕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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