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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미주 한인' 이수동, 마이클양, 새라페이지

염지현 기자I 2014.01.14 16:24:42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미국내 한국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한국계 기업인 사이먼 리(한국명 이수동) STG 회장과 마이클 양 (한국명 양민정) 비컴닷컴 이사회 의장, 새라 페이지(한국명 반은경) 스내페트 공동대표에게 ‘자랑스러운 한인상’을 수여했다.

KEI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 앞에 있는 언론박물관 뉴지엄(Newseum)에서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기념행사를 열고 수상식을 가졌다.

이 회장은 1986년 정보기술(IT) 운영 시스템, 보안, 전산, 정보관리·통합 IT 솔루션 등을 다루는 STG 그룹을 설립해 연매출 3억달러(약 3200억원)에 직원 1700여명을 거느린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 육군 등 26개 정부기관이 주요 고객으로 2012년 이 분야 전국 순위 76위에 오른바 있다.

왼쪽부터 사이먼 리 STG회장, 마이클 양 비컴닷컴 이사회 의장, 새라 페이지 스내페트 공동대표(사진=KEI)
이 회장은 2001년 자랑스러운 아시아계 미국인상, 2003년 미국 연방의회 제정 이민대상을 받기도 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양 의장은 2004년 비컴닷컴을 창업하는 등 왕성한 창업 및 경영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98년 인터넷 가격 비교 사이트 ‘마이사이몬(MySimon.com)’을 창업하고 나서 2년 만에 7억달러에 매각해 화제가 됐으며 이후 인터넷 쇼핑 검색 엔진 ‘비컴닷컴(Become.com)’을 만들어 연매출이 수천억원에 달하는 회사로 키웠다.

미국 내 한국계 1.5∼3세대 리더 모임 ‘한인위원회(CKA)’를 결성해 지난 2012년 6월 백악관에서 국정 브리핑을 받기도 했다.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골드만삭스, 매켄지 등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페이지 대표는 위치 기반 패션 쇼핑 모바일 앱 ‘스내페트(Snapette)’를 창업했다.

가입자가 자신이 있는 곳의 근처 가게들에서 어떤 종류의 옷, 신발, 가방 등이 얼마에 판매되고 있는지 스마트폰 사진으로 확인하고 이를 통해 상점에 가면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이 회사는 미국 언론에 널리 알려지면서 실리콘밸리 투자자들로부터 140만 달러를 투자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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