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2012년도 전국 결혼 및 출산동향 조사’와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월평균 양육비 부담은 2009년 100만9000원에서 118만9000원으로 증가했다.
|
부모가 자녀의 양육을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49.6%가 ‘출생부터 대학 졸업’까지라고 답했다.
뒤이어 ‘혼인할 때까지’가 20.4%, ‘취업할 때까지’ 15.7%,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8.9% 등의 순이었다.
따라서 출생 후 대학졸업까지를 기준으로 월평균 양육비를 22년 동안 합하면 자녀 한 명당 총 양육비는 3억1389만6000원이 된다.
2009년 당시 2억6204만4000원에 비해 18% 늘어나 살림살이 부담에 대한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혹시 있을지 모를 재수, 휴학, 어학연수 등을 포함하면 금액은 더 커질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8000가구의 남녀 1만33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관련기사 ◀
☞ 양육수당 지원에 갓난아이는 '집으로'
☞ 서울 24개 자치구 "돈 없어 양육수당 지급 못한다"
☞ 이외수, 혼외 아들 있었네…양육비 청구 피소
☞ 성인자녀·부모 양육하는 美 '샌드위치'세대 늘어나
☞ 한국허벌라이프, 아동 양육시설에 3천만원 지원
☞ KDI "가정양육수당, 女 취업 유인 떨어뜨린다"
☞ "보육료·유아학비·양육수당 2월부터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