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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0.1%에서 올해 1분기 1.8%로 급반등한 뒤 2분기 0.6%, 3분기 1.0%를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 앞서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경제연구소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8%로 전망됐으나, 실제 성장률은 이를 0.2%포인트 웃돌았다.
이번 3분기 성장세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과 설비투자가 뒷받침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및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지난 2분기(1.3%)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입은 원유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을 중심으로 2.4%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수출이 8.6%, 수입이 7.0% 각각 증가했다.
3분기 성장률의 부문별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수출-수입)은 성장률을 0.1%포인트 끌어올렸다. 내수 기여도는 0.9%포인트로 전분기(0.3%포인트)보다 크게 확대됐다. 설비투자가 0.4%포인트, 정부소비가 0.3%포인트 기여한 반면 민간소비는 성장률을 0.1%포인트 낮췄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0%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건설업도 토목건설 증가에 힘입어 2.0% 성장하면서 전분기 감소(-1.9%)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반면 서비스업은 사업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분기(1.0%)보다 증가폭이 크게 둔화했다. 서비스업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0.1%)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내수에서는 투자와 소비의 흐름이 엇갈렸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4.1% 증가해 전분기(0.2%)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4% 증가해 2021년 2분기(16.8%)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건설투자도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7% 늘어나며 증가 전환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2.3%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증가에 힘입어 1.9% 늘었다.
반면 민간소비는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 재화와 금융·음식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줄면서 0.2% 감소했다. 이는 2022년 1분기(-1.0%)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전분기(2.4%)보다 크게 축소됐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분기 대비 3.4% 증가해 실질 GDP 증가율(1.0%)을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8% 증가해, 1977년 4분기(19.0%) 이후 4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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