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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득점에도 웃지 못했다… 애틀랜타, 홈런 3방 맞고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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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01 08: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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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에 연장 10회 3대4 패배...1승1패
2일 최종전서 디비전시리즈 진출 결정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가을야구에서 볼넷을 고르고 득점까지 올렸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연장 10회 끝에 3-4로 졌다. 전날 1차전에서 5-3으로 이겼던 애틀랜타는 시리즈를 끝낼 기회를 놓쳤다. 3전 2선승제인 이번 시리즈에서 1승씩 나눠 가진 두 팀은 2일 같은 장소에서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2루에서 3루로 전력질주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2루에서 3루로 전력질주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하성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말에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1-1로 맞선 7회말에는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댔다. 타구를 잡은 필라델피아 3루수 알렉 봄이 2루로 던졌으나 선행 주자를 잡지 못했다. 야수선택으로 김하성도 1루에 살아 나갔다.

애틀랜타는 이어진 공격에서 2점을 뽑아 3-1로 앞섰다. 김하성도 맷 올슨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9회말 타석에서는 대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교체됐다.

애틀랜타 쪽으로 기울던 승부는 8회초 단숨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필라델피아 카일 슈워버와 브라이스 하퍼가 애틀랜타 왼손 투수 딜런 리를 상대로 연속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슈워버는 풀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받아쳐 약 136m를 날려 보냈다. 하퍼도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3-3으로 이어지던 승부를 가른 것도 홈런이었다. 연장 10회초 봄이 솔로 아치를 그려 필라델피아에 이날의 결승점을 안겼다. 7회 수비에서 아쉬운 판단으로 실점의 빌미를 줬던 봄은 결정적인 한 방으로 만회했다.

필라델피아 신인 오른손 투수 앤드루 페인터는 마지막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0회말 2사 1·2루 위기도 넘겼다. 마지막 타자 도미닉 스미스를 상대로는 포수 J.T. 리얼무토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판정 확인을 요청해 삼진을 이끌어냈다. MLB 포스트시즌에서 ABS 판정 확인으로 경기가 끝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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