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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6호 예타 통과…2033년 발사해 환경·해양 관측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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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6.08.25 09: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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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해수부·우주청 총 7694억원 투입
대기·해양환경 정밀 관측…탑재체 국산화 추진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정지궤도 환경·해양위성인 천리안위성 6호 개발사업이 정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정부는 2033년 발사를 목표로 지금보다 정밀해진 대기·해양 관측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현판. (사진=뉴시스)
정부세종청사 기후에너지환경부 현판. (사진=뉴시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해양수산부, 우주항공청은 세 부처가 공동 기획한 천리안위성 6호 개발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30년 임무가 종료되는 천리안위성 2B호의 환경·해양 관측 임무를 이어받기 위한 후속 작업으로, 2027년부터 7년간 총 사업비 7694억원이 투입된다.

천리안위성 6호는 기존보다 향상된 성능을 갖춰 2033년 발사될 예정이다. 초미세먼지와 지상 오존, 산불 등 재해재난으로 인한 대기환경 변화와 적조, 유류 유출, 저염분수 등 해양환경 변화를 정밀 관측해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을 돕게 된다.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국내 최초로 정지궤도위성 탑재체를 국산화하고, 화학·전기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과 환경·해양 탑재체 동시 관측 기술의 독자 개발에 나선다. 세 부처는 이번 사업이 국내 위성사업의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세부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확보와 연구개발기관 선정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지원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예타 통과로 천리안위성 2B호를 통해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환경위성 개발·운영 경험을 더 고도화된 천리안위성 6호로 이어가게 됐다”며 “촘촘하고 정확한 관측으로 대기환경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정보 서비스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장묘인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천리안위성 1호부터 6호까지 30년 이상 이어지는 광범위한 장기 연속 해양관측자료는 해양수산정책 결정 및 기후변화 대응 등에 핵심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천리안위성 6호를 통해 우리 바다의 환경 변화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양재난 대응과 국민의 안전한 해양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희 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천리안위성 6호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기·해양환경을 지속적으로 관측하는 국가 핵심 우주자산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정지궤도위성 개발역량을 확산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본격적인 민간 주도 위성개발 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핵심기술의 국내 개발을 확대해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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