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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는 최근 고객 취향을 반영한 체험 중심의 여행이 각광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각 분야 전문가가 동행하는 테마여행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테마여행이 지난 4월 해외여행 회복세에 맞춰 2년여 만에 재개됐다.
김경우(필명 우쓰라) 작가 동행 체코 출사여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건의 여행상품이 만석으로 출발했다. 10~11월 출발하는 안시내&이채빈 여행작가 동행 베트남 무이네 여행, 박성욱(필명 엘란비탈) 동행 베트남 다낭 출사여행, 이주헌 미술평론가 동행 일본 나오시마 미술기행도 이미 모객이 완료된 상황이다.
테마여행의 특징은 취향이 같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상품이 공유되면서 대부분 출시 당일 예약이 마감된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6월 출발한 안시내 여행작가 동행 몽골여행은 단 1분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
현재 전문가 동행 테마여행 중 가장 빈도가 높은 테마는 출사여행이다. 출사여행 전문가로 김경우, 유승훈(필명 안두릴), 박성욱 작가가 나서면서, 일반인 외에도 전문 사진작가와 사진작가 지망생도 참가했다. 일반적인 여행상품이나 개별여행에서는 불가능한 일정도 유연하게 조정해 다양한 작품 활동이 가능하고 전문 사진작가를 멘토로 전시회도 개최할 수 있을 수준의 결과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나투어가 올해 선보인 총 9건의 테마여행 예약자 중 20~30대가 40.1%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출사여행은 다양한 연령대가 예약한 반면, 인플루언서 동행 여행은 20~30대가 주를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하나투어는 MZ세대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테마여행을 구상 중이다. 유럽과 일본 중심의 예술여행, 동남아 중심의 인플루언서 동행 여행, 중국 역사여행 등 테마여행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테마여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취향이 뚜렷한 다양한 고객층에게 새로운 테마여행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