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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역 보좌관님과 한 시간 이상 여러 이야기를 나누셨다고 했다니 그 진심이 전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었을 텐데도 큰 용기를 내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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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만 약 3M에 달하는 이 대자보에는 중앙 치매센터 공식 상담 번호가 굵게 표시된 채 ‘홍영표는 당원과 국민의 사랑을 못 받아봐서 열등감에 질투·시기하고 (이 의원을) 헐뜯는 나잇값 못하는 노망난 할배’ 등 모욕적 표현이 포함돼있었다.
당시 홍 의원은 당이 대선에 이어 6·1 지선까지 참패하자 ‘이재명 책임론’을 펴며 이 의원의 2선 후퇴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바 있다.
그러자 격분한 이 의원 강성 지지층들은 ‘문자 폭탄’을 보냈고, 홍 의원은 “배후가 있는 것 같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당 안팎의 ‘팬덤 정치’ 비판이 이어지자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호감 지지 활동이 저는 물론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은커녕 해가 된다”며 “제가 하고 싶은 정치는 반대와 투쟁을 넘어 실력에 기반한 성과로 국민께 인정받는 것”이라면서 개딸(개혁의딸)과 양아들(양심의 아들) 등 강성 지지층에 자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