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 회장과 농협은행·생명·손보·증권·캐피탈·자산운용 등 주요 계열사 CEO 및 관련 부서장 등이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와 사업에 대한 영향 등을 진단한 후, 지난 2월 제1차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수립한 ‘3대 전략방향’ 및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농협금융의 글로벌 3대 전략방향은 △아시아 중심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투자은행(IB) 역량 강화 △도전적 디지털 전환 추진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캄보디아 현지법인 증자를 마무리하고 미얀마, 중국, 인도 등 고성장 신남방국가 내 사무소 개소 및 지점 설립 등을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캐피탈은 미얀마와 인도의 파트너 기업과 합작을 통해 현지 여신전문업에 진출한다.
NH투자증권은 런던 사무소의 법인 전환을 포함해 유럽 지역 IB사업 본격화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NH농협은행과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런던 대표사무소 설치를 검토하는 등 유럽 내 농협금융 GIB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 중이다. NH농협은행은 미국, 호주, 홍콩 등 선진 금융시장 내 IB데스크 설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대내외 규제 환경과 자체 디지털 역량을 충분히 반영한 현지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고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글로벌사업 초기 단계인 농협금융은 코로나19 상황을 오히려 기회라고 인식해야 한다”며 “기존 사업은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합작을 통해 현지 영업 기반을 내실있게 구축하는 한편, 향후 글로벌사업의 성장에 대비해 디지털 부문과 투자금융 부문을 아우르는 전문성 있는 실무 인력풀을 확보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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