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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AI 시대, 사이버보안 중요성 커져…핵심 분야로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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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7.01 08:10:24

한경협, 사이버보안 육성방안 보고서 공개
"정부는 표준·방향 제시…민간은 혁신 주도"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신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보안 결함을 이유로 전격적인 수출통제의 대상이 되는 등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경제인협회가 사이버보안을 국가 경쟁력과 산업 성장을 이끄는 핵심 분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사진=방인권 기자)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사진=방인권 기자)
1일 한경협이 김기형 아주대 교수에게 의뢰한 ‘사이버보안 패러다임 전환과 산업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사이버보안 시장은 지난해 약 8조2000억원에서 2030년 18조2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17.3%로, 글로벌 시장 성장률(9.1%)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미국은 사이버보안을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면서도, 기술개발과 서비스 제공은 민간이 담당해 왔다. 정부는 보안 체계의 방향성과 표준을 제시하고 공공수요 창출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스라엘 역시 미국의 체계를 참고하되 자국의 안보 환경과 산업 특성을 반영한 사이버 방어 방법론(ICDM)을 발전시켜 왔다. 특히 국제표준과의 호환성을 높여 국내 기준을 충족한 기업이 자연스럽게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한경협은 정부가 산업의 방향성과 초기 수요를 제시하고, 민간이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주도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때 사이버보안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이버보안 산업 활성화 정책과제로 성과 기반 발주 체계 도입, 보안 데이터 풀 구축, 전용 성장지원 트랙 도입을 제시했다.

권혁민 한경협 성장전략실장은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이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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