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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은 지난해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생산비 증가 직격탄을 맞은 양돈농가를 위해 2022년 11월 1kg당 13원의 사료가격 인하를 발표한 바 있다. 양돈농가는 도드람의 상생정신에 환영의 뜻을 보였으며 타 사료기업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누적으로 인하한 사료값은 1kg당 약 60원이다. 지난해 12월 도드람 사료 판매량(월 5만3000톤)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가격인하가 결정되기 전인 2022년 10월보다 2023년 2월의 양돈농가 생산비는 약 31억원 절감된다. 특히 양돈농가 생산비 중 사료값이 약 60%를 차지하는 만큼 사료값 인하는 직접적인 생산비 절감효과를 가져와 농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올해 상반기 곡물가격은 4월까지 하락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해외 곡물 작황 상황, 환율 변동성, 경제 성장률 감소, 높은 물가상승률 등 여러 요인들이 향후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돼, 도드람은 사료가격 추가인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사료가격 안정화를 위해 농가들이 모인 것이 도드람의 시작인만큼 지금도 합리적인 사료 가격 형성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적의 생산비 산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전산성적, 위탁성적, 사양실험, 농장 모니터링을 통한 성적 검증 및 개선을 병행하며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기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