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 후 브로드컴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4분기 매출 전망이 월가 기대(350억달러)에 못 미치는 348억달러에 그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약 4~5%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생산 투자와 관세 혜택을 연계하는 새로운 반도체 관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한국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 폭인 143억달러 증가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달러 수출 대금이 은행에 대거 예치된 영향이다.
|
◇뉴욕증시 4거래일 만에 반등…엔비디아 3%↑·델 15.8%↑
-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오른 5만3061.95에 마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46% 상승한 7666.60, 나스닥 지수는 0.45% 오른 2만6217.83에 거래를 마쳐. 3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 엔비디아가 3% 넘게 오르며 반등 주도. 델은 연간 매출·이익 전망치를 상향하며 15.8% 급등. AI 투자가 기업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기대 재부각. 항공주·금·은 광산주·지역은행주·반도체주 등 최근 과매도 종목 중심으로 저가매수세 유입.
- 안젤로 쿠르카파스 에드워드존스 투자전략가는 “9월의 어려운 출발 이후 주식시장이 발판을 찾고 있다”며 “기초적인 펀더멘털은 여전히 건설적”이라고 평가. 시장의 시선은 4일 발표될 미국 8월 고용보고서로 이동.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을 가늠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
◇글로벌 국채금리 동반 급등
-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18%까지 치솟으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이후 상승폭을 반납해 4.793%로 마감. 30년물은 5.27%대 유지.
-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독일 10년물은 3.382%로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마감. 프랑스 국채금리도 수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급등. 미·이란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글로벌 채권 매도세를 부추긴 결과로 풀이.
-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91.01달러, 브렌트유는 95.63달러로 각각 약 1% 상승. 브렌트유는 전쟁 전 대비 약 20달러 높은 수준.
◇윌리엄스 “에너지 가격 서비스로 미확산”…9월 인상 신중론
-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관세 영향이 약해지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되고 있는 증거가 있으며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도 다른 서비스 가격으로 확산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
- 크리슈나 구하 에버코어 ISI 부회장은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에 대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9월 인상이 명백히 우세하다는 시장의 시각에는 도전하는 발언”이라고 평가.
- 이날 공개된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지난 두 달간 완만하게 성장했다고 평가. 데이터센터 수요가 성장을 견인한 반면 고용은 “매우 소폭” 증가. 기업들은 높은 에너지 가격과 국제 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보고.
◇브로드컴, 4분기 전망에 시간외 4%↓
- 브로드컴은 장 마감 후 2026회계연도 3분기 매출 295억9000만달러(전년 대비 86%↑)를 발표. 예상치(293억6000만달러) 상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2달러로 예상치(3.24달러) 웃돌아. 순이익은 130억9000만달러로 전년(41억4000만달러) 대비 3배 이상 증가.
- AI 반도체 매출은 167억달러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 구글·메타·오픈AI 등과의 맞춤형 AI 칩 사업이 성장 주도.
- 4분기 매출 전망은 348억달러로 예상치(350억3000만달러)에 못 미쳐. 지난주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가이던스를 내놓은 이후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 시간외 거래에서 약 4~5% 하락했다가 낙폭 일부 만회.
◇트럼프 “이란 공격 오래 안 간다”…“트럼프 해협” 주장
-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이란 공습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미·이란은 지난달 공습 중지 후 2주 만에 교전을 재개. 미군은 전날 이란 혁명수비대의 방공망·레이더·해상 자산·기뢰 부설 능력·통신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혀.
- 이란도 바레인·요르단·쿠웨이트·이라크·카타르 등 중동 내 미군기지를 미사일·드론으로 타격. 이란 혁명수비대는 “수십년간 중동에 주둔한 미군을 몰아내는 것이 목표”라고 선언.
-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제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의 통제 아래에 있으니 이름을 ‘트럼프 해협’으로 바꿀까?”라고 게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한국과 일본 등 여러 나라 사람들이 알래스카로 가고 있다”고 언급.
◇트럼프 행정부 “美생산 연계 반도체 관세 준비”
-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G20 혁신장관회의에서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내지 않지만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세계 최고의 시장에 들어오기 위해 관세를 낼 각오를 해야 한다”며 새로운 반도체 관세 체계 준비를 공식 확인.
- 폴리티코는 반도체 자체뿐 아니라 반도체를 탑재한 데이터센터 서버·노트북·게임 콘솔 등 완제품까지 관세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위한 투자 약속이 총 1조2000억달러에 달한다고 강조.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내 제조·패키징 투자 확대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 구체적인 관세율·시행 시점·미국 투자 기업에 대한 감면 기준은 아직 미공개.
◇韓 외환보유액 143억달러↑ 역대 최대 증가…반도체 달러 대금 급증
-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422억8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43억3000만달러 증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증가 규모. 석 달 연속 증가.
- 예치금이 71억7000만달러 급증한 303억달러를 기록. 한은 관계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달러 수출 대금이 은행에 대거 예치됐고 은행들이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다 보니 정해진 지급준비율보다 많은 금액을 한은에 예치하는 상황”이라고 설명.
- 달러 지수는 7월 말 99.86에서 8월 말 99.70으로 1.9% 하락하며 유로·엔 등 기타 통화 외화 자산의 달러 환산액도 증가에 기여. 한은은 이달부터 외환보유액 국제 순위 발표를 중단하기로 결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