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역대 가장 얇은 폴더블폰 '갤 Z폴드 SE' 출시 예고

임유경 기자I 2024.10.17 12:07:28

오는 21일 제품 스펙 공개…25일 출시
두께 10.6mm로 Z폴드6보다 1.5mm 얇아지고
S24 울트라처럼 티타늄·2억화소 카메라 탑재 전망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Z폴드6보다 더 얇은 디자인의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Z폴드 SE(스페셜 에디션)의 출시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17일 뉴스룸을 통해 ‘[초대장]10월21일,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됩니다’라는 제목의 12초 분량의 티징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갤럭시 Z폴드 SE의 신제품 출시를 알리는 해당 영상에는 방문 틈사이로 전달된 초대장을 열었더니 갤럭시 폴드가 들어있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새롭게 출시된 제품이 그만큼 얇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 Z폴드 SE의 제품 이미지와 상세 스펙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일은 오는 25일로 예상된다. 우선 한국과 중국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IT팁스터(정보 유출자) 등을 통해 전해진 사양에 따르면 갤럭시 Z폴드 SE는 접었을 때 두께가 10.6mm로, 지난 7월 출시한 Z폴드 6보다 약 1.5mm가량 얇아질 전망이다. 펼쳤을 때 두께는 4.9mm로, 0.7mm 더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시리즈 중 가장 얇다. 중국 제조사들이 9~10mm 두께의 폴더블폰을 내놓은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두껍지만, 내구성과 제품 완성도까지 감안해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 될 전망이다.

Z폴드 SE는 Z폴드 6와 비교해 내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도 커질 전망이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0.2인치 커진 6.5인치, 내부는 0.4인치 커진 8인치로 예상된다. 또, 갤럭시 S24 울트라와 마찬가지로 티타늄 소재를 채택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후면에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Z폴드 6의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였다.

가격은 Z폴드 6 상위 모델로 출시되는 만큼 더 올라 280만원 안팎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Z폴드 6의 출고가는 222만9700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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