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약 8년만.."원재료·물류비 급등"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네슬레코리아는 글로벌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 등 전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7%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이후 약 8년만의 조정이다.
| ▲네스카페 인스턴트 믹스커피 ‘수프리모’ 2종.(사진=롯데네슬레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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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카페는 이번 가격 조정 이유로 지난해부터 급등한 국제 원두 가격과 코로나19 여파로 상승한 물류 및 원부자재 비용, 인건비 증가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동안 원·부자재 가격 인상 요인을 생산 공장의 효율성 증대 및 물류 시스템 구축 등 내부적 비용 절감으로 흡수해 왔지만, 최근 커피 시장 상황이 급격히 나빠짐에 따라 가격을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네스카페는 더 높은 품질의 제품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커피 농가와 환경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향하는 ‘컵오브리스펙트’(Cup of Respect) 캠페인 일환인 ‘책임재배 원두’ 적용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책임재배 원두는 글로벌 커피 농가 및 지역과 상생하며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재배한 원두를 말한다.
네스카페 관계자는 “컵오브리스펙트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좋은 품질의 책임재배 원두를 공급하고 커피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