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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연금개혁 논의 조속히 하자"

김유성 기자I 2025.02.07 10:06:38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이번에는 이상한 조건 붙이지 않길 바란다"

[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여당이 모수개혁에 우선순위를 두기로한 만큼 조속히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에 “조속히 논의를 시작하길 바란다”면서 “연금 논의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실망스러운 태도를 보여왔지만, 이번에는 이상한 조건을 붙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정치 양태를 지켜 보니까 한가지 특징이 있는데 ‘자세는 앞으로, 실제로는 뒷걸음’”이라면서 “문워크 같다. 입은 하자고 하는데 행동은 반대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연금 개혁만큼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여야 영수회담 때 대통령을 처음 만났는데 연금개혁을 말씀드렸고 대통령에 성과를 만들어주길 바랬다”면서 “국민의힘이 제시하는 연금 보험요율 13%, 소득대체율은 44%였고 우리는 (소득대체율이) 50%였다”고 회상했다.

이 대표는 “소득대체율을 5%포인트 양보하겠다고 했고 심하게는 44%까지 양보할 생각으로 갔다”면서 “그런데 이번(21대) 국회에서 안 하고 다음(22대) 국회로 넘기겠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합의가 됐는데 조건을 붙여서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면서 “이렇게 하면 안된다. 앞으로 ‘하자’고 하고 뒤로는 ‘박목 잡는’ 행태를 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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