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기업들이 만든 위성, 2026년 우주로 간다

박진환 기자I 2024.02.13 14:00:00

대전시, 대전SAT프로젝트 컨소시엄 모집… 최대 24억 지원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지역 기업들이 만든 위성이 2026년 우주로 발사된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022년 6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대전시는 지역 우주기업의 초소형 위성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주 시장 진출을 위한 헤리티지(우주 검증 이력) 확보를 위한 ‘대전SAT(위성) 프로젝트’ 수행 컨소시엄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전SAT(위성) 프로젝트는 위성시스템 제작과 운영이 가능한 지역 우주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2026년까지 초소형 큐브위성(6U급)을 개발하고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지역 우주기업의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자유 공모 형태로 위성의 임무 등을 컨소시엄이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13일까지 제출된 연구개발계획서에 따라 기술·사업성·수행 능력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초소형 큐브위성 개발, 환경시험, 발사 및 초기 운용 등 우주 검증을 뒷받침하며, 단계별 평가를 통해 3년간 최대 24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위성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 제작·발사·관제가 모두 가능한 도시인 대전에서 민간 기업이 주도해서 추진하는 데 그 의미가 크다”면서 “성공적 사업 추진으로 대전이 미래 우주 경제를 선도하는 핵심 도시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오는 19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프라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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