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내달 2일부터 발명교육포털사이트에서 2023년 청소년 발명·창의력대회 참가신청에 대한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발명·창의력대회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와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 등 모두 3개의 대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적의 초·중·고 학생과 만 18세 이하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로 36회를 맞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는 1988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청소년 발명대회로 일상생활에서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발명이 출품 대상이며, 1인당 최대 5개 작품까지 출품할 수 있다. 최우수 작품에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대통령상이 수여되며, 국무총리상, 교육부장관상 등 모두 250개의 상이 준비돼 있다.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는 4~6명이 팀을 이뤄 주어진 과제를 창의력을 발휘해 해결하는 대회이다. 과제로는 문제해결 방법을 창작 공연으로 발표하는 표현과제, 현장에서 제시되는 과제를 한정된 재료와 도구로 해결하는 즉석과제, 과학원리를 활용해 구조물을 만들어 내는 제작과제가 주어진다. 이 대회는 초·중·고 학교급별로 진행되며, 각 학교급별 우수팀(3팀)에 최고상인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상이 수여되고, 이를 포함해 교육부장관상 등 모두 36개의 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은 발명 잠재력을 가진 청소년을 미래 핵심 발명가로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중·고등학생이나 만 13~18세의 청소년이 팀(3명)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발명교육포털사이트에 공지된 지정과제와 자유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발명 아이디어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프로그램에 참여할 20개팀이 선발된다. 선발된 팀은 아이디어 구체화, 특허출원 절차, 창업 노하우 등 기술사업화 전 단계에 대한 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수료 이후 개최되는 아이디어 오디션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면 특허청장상(상금 100만원 상당) 등을 수여받게 된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청은 미래혁신의 주역이 될 창의인재를 발굴하고, 발명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매년 발명·창의력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작은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많은 청소년들이 도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