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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기적 팬데믹은 분명히 위기지만 인천에는 큰 기회가 되고 있다. 인천의 바이오산업을 강화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인천에는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생산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송도가 K-바이오 랩 허브로 지정된 만큼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도심을 양분하는 경인전철은 지역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1호선의 지하화를 추진하고 지상에 공원 같은 생활시설과 업무시설을 배치해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도록 하겠다”며 “교통 혼잡이 심각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도 조기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2 경인선 철도와 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문제도 차질 없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하겠다. 2호선 홍대역부터 부천 대장까지 지하철을 연결하는 사업도 인천 청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서울과 경기도, 인천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 후보는 “누구나 말은 할 수 있지만 실제로 해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경기지사를 거치면서 갈등을 조정해 낸 경험과 실력으로 인천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겠다”며 “그 중에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수도권매립지 문제와 고나련해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 그리고 친환경매립지 조성’이라는 원칙을 지키겠다.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가 이해관계가 첨예한 만큼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서 합의 가능한 합리적 대안을 찾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천 온실가스 배출량의 49%를 차지하는 영흥석탄발전소를 LNG 발전,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그린수소 발전소로 전환하는 계획을 수립해서 인천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고 미세먼지 문제도 완화하도록 하겠다”며 “당초 목적인 물류 용도로 활용하기 어려운 아라뱃길에는 관광·레저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강화에서 강원 고성까지 연결되는 동서평화도로 건설, 제2 인천의료원 설립 지원, 접경지역 안보규제 완화 등 공약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