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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동작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주변을 수색한 끝에 올림픽대로 갓길에 멈춰 있는 택시 한 대를 발견했다.
당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은 지병으로 인해 피를 토하는 각혈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환자는 힘겹게 가드레일에 몸을 기댄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경찰은 함께 수색에 나선 119 구급대에 환자의 정확한 위치를 즉시 알렸다. 이어 구급차가 현장까지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주변 차량을 통제하고 교통을 정리했다.
잠시 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했지만 또 다른 문제가 남아 있었다. 출근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였다.
환자가 이송돼야 할 병원까지 남은 거리는 약 17㎞. 당시 도로 상황으로는 병원까지 무려 56분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응급환자에게는 자칫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은 순찰차로 구급차를 앞에서 에스코트하며 직접 길을 확보하기로 했고, 순찰차가 막힌 도로를 달리며 확성기 등을 통해 차량에 양보를 요청하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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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던 경찰관은 환자를 향해 “환자분 구급대 왔어요. 걱정마세요”라고 말하며 안심시키기도 했다.
경찰과 시민들이 힘을 합쳐 확보한 길을 따라 순찰차와 구급차는 빠르게 병원으로 향했고, 그 결과 17㎞ 구간을 단 17분 만에 통과했다.
골든타임 내에 병원에 무사히 도착한 환자는 즉시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고비를 넘겨 현재는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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