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1분기 탈북 남성 1명과 여성 37명이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지난해(43명) 및 2023년(34명) 1분기와 비교할 때 큰 차이점이 없는 수치다.
북한에서 한국으로 직행한 인원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 전 탈북해 제3국에 체류하다가 한국 땅을 밟았다. 대체로 5년 이상 외국에 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자는 “입국인원 중 2030세대 비율이 꾸준히 50%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를 포함한 누적 입국인원은 3만 4352명으로 늘었다.
2010년대 연간 1000명대를 유지하던 탈북민 입국인원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29명으로 대폭 줄었다. 이후 2021~2022년 63명, 67명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가 2023년 196명으로 세자릿수를 회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