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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은 과학기술을 국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대한민국이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전환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동 실현 세부 과제로 △K-네옴시티 건설 △뉴 히어로 프로젝트 추진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등을 제시했다.
우선 K-네옴시티 프로젝트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의 미래도시 비전인 네옴에서 프로젝트를 착안했다. 전국에 첨단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중심 미래도시를 건설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각 지역의 교통, 의료, 문화, 복지 수준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은 사용료만 내도록 매년 1조 원 이상의 인프라 건설 예산을 편성할 것을 약속했다.
과학기술인 양성을 위한 ‘뉴 히어로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10년간 약 30만명 이상의 첨단산업 인재가 필요하지만 국내 이공계 인력은 만성적으로 부족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K-네옴시티 지역 거점 대학의 첨단산업 학과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최첨단 시설을 갖춘 마이스터 교육기관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예산 확대와 과학기술부총리 신설도 제안했다. 양당은 윤석열 정부가 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을 지적하며, 예산을 복원하는 수준을 넘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선진국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릴 것을 약속했다.
양향자 대표는 “개혁신당의 비전인 ‘오늘보다 나은 내일’은 2016년 제 입당선언문과 궤를 같이한다”라면서 “양당은 절망하는 국민, 비전을 잃은 청년들에게 과학기술 선도국가라는 희망을 주기 위해 합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