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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한국 중소기업과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신 부회장은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해서는 ‘혁신’과 함께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한 건강한 경제생태계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진단, 이를 위한 각국 중소기업간 국제적 경험공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기조강연에서 세계은행이 2006년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에 진입한 후 장기간 정체기를 겪는 것을 ‘중간소득함정(Middle Income Trap)’이라 정의한 것에 빗대 “한국경제는 2만달러 수준에 머물러 3만달러 시대로 진입하지 못하는 ‘신(新)중간소득함정’에 빠져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독일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에서 3만달러에 도달하는데 6년, 일본은 4년, 스위스는 2년이 걸린 반면, 한국은 2006년 2만달러 돌파 후 12년째 3만달러 수준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신 부회장은 “우리경제는 혁신의 부재로 인해 신중간소득함정에 빠졌다”며 “경제 전반에 혁신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오너중심’과 ‘비용감축’을 우선시 하는 ‘사업중심 기업가정신’에서 ‘직원중심’, ‘동기부여를 통한 창의적사고 배양’ 우선의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관련해서도 “중소기업들이 대기업 걱정 없이 사업할 수 있는 환경이 우선 구축돼야 비로소 개별 기업단위에서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이 꽃피울 수 있다”며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같은 불공정 거래 근절과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시안적 비용절감을 위해 협력 중소기업의 납품단가를 후려치는 것이 결국은 품질 하락과 같이 네거티브적 부메랑으로 되돌아오는 것임을 대기업들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계중소기업협의회는 중소기업 발전을 목적으로 1955년 미국에서 설립된 학술 연구자 중심의 비영리 국제단체다. 현재 19개국에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들이 위치한 85개국을 매년 순회하며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