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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장 행복한 농촌마을을 뽑아 시상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8월30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를 열고 6월22일까지 참가 마을을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마을 주민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로 2014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소득·체험 △문화·복지 △경관·환경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의 네 분야에서 마을끼리 노력의 성과를 겨룬다. 시·군끼리도 △마을 만들기 분야에서 성과를 겨룬다.
참가 희망 마을은 기간 내 콘테스트 홈페이지(http://raise.go.kr/contest)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시·도는 시·군이 추천한 분야별 대표 마을을 대상으로 7월 초 예선을 열 계획이다. 농식품부도 같은 달 현장종합평가를 열어 본선에 진출할 25개 마을(분야별 5곳)을 최종 선정한다.
총상금 3억7000만원도 걸려 있다. 분야별 1위인 금상(4개 마을·1개 시군)은 대통령상 혹은 총리상, 시상금 3000만원을 받는다. 분야별 2위인 은상은 시상금 2000만원, 3위 동상은 1000만원, 4~5위 입선은 700만원을 받는다.
참가 마을 수는 매년 늘고 있다. 첫해인 2014년 1891개 마을이 참가했고 이듬해 2017개, 2016년 2664개, 지난해 2742개 마을이 참가했다. 참여 과정에서 농촌 공동체가 화합하고 우수 마을에 대한 홍보 효과도 높아졌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수상 마을은 임실 치즈마을(소득체험)과 상주 정양리마을(문화복지), 밀양 봉대마을(경관환경), 합천 내촌마을(깨끗한 농촌만들기), 홍성군(마을만들기)이었다.
농식품부 관게자는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선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농촌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