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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사를 통해 한불 양국이 140년간 쌓아온 우정과 연대를 강조하며 미래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늘 아침 헌화할 때 지평리 전투에 참여했던 참전 용사들을 만났고, 그때 눈물이 왈칵 솟았다”며 프랑스와 한국의 인연에 대한 특별한 감회를 전했다. 이어 원자력·인공지능(AI)·반도체·양자기술·핵심광물·문화와 인적교류 등을 거론하며 “미래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마크롱 대통령과 ‘빵을 나누는 친구’를 뜻하는 진정한 ‘꼬뺑(copain)’이 된 것 같다며 양국의 영원한 우정과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기원했다.
이날 국빈만찬에는 양국 정부 인사와 함께 경제·문화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성김 현대차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만찬에 앞서 열린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해 첨단산업과 에너지 등 양국 간 구체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문화계에서는 넥슨코리아 강대현 공동대표, SLL 박준서 대표,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 영화진흥위원회 한상준 위원장, 김윤지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가수 화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만찬 말미에는 화사의 단독 공연이 진행돼 양국 정상과 각계 인사들에게 K-문화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지난 4월 국빈방한 당시 친교만찬에서 전통 현악기 공연을 관람했던 인연을 담아 ‘청자 가야금’을 선물했다. 김 여사는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에게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연주한 ‘라벨 피아노 전곡집’과 나전 클러치백을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또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4월 국빈방한 당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감에 등장하는 ‘금실’을 양국 관계에 비유했던 점을 떠올려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불어·한국어본을 선물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양 정상 간 신뢰와 친밀감을 바탕으로 한-프랑스 관계를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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