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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상 적설은 △서울·인천·경기·서해 5도 1~5㎝ △강원 내륙·산지 1~5㎝ △충북 중·북부 1~5㎝ △세종·충남 북부 1㎝ 내외 △경북 북부 내륙 및 북동 산지 1㎝ 미만이다. 같은 기간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 5도 5㎜ 미만 △강원 내륙·산지 5㎜ 미만 △충북 중·북부 5㎜ 미만 △세종·충남 북부 1㎜ 내외 △경북 북부 내륙 및 북동 산지 1㎜ 미만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공기가 유입되고 있는 소백산맥 동쪽 지역이나 충북 추풍령, 경북의 문경, 상주 등 고도가 높은 곳은 내리는 눈이나 비가 도로 표면에서 얼어붙을 수 있다”며 “낮에도 짙은 안개가 발생할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상청은 다음 주에 또 많은 양의 눈이 내린다고 밝혔다. 한반도 상공을 맴도는 찬 공기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남쪽으로 더 내려오고, 서해상의 해기차(바다와 대기의 기온 차이)에 의한 강수 구름대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다음 달 4~6일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대 20㎝ 안팎의 적설이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6일 이후 기압계의 상황에 따라 강수 영향권은 바뀔 수 있다.
기온은 주말까지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평년보다 1~3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음 주에는 찬 공기가 한반도로 계속 유입되면서 평소보다 5도 이상 기온이 떨어지겠다. 이때 서울은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고, 바람까지 강해서 체감온도가 더 낮아질 수 있다.
이 기간에 풍랑특보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다음 달 1~2일 남쪽과 동쪽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된 뒤 3~6일에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 해상으로 풍랑특보가 확대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