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박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삼성전자 주식이 하락하고 있는데, 저는 샀다. 생애 첫 주식 매수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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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 전 의원은 “저는 모두가 삼성을 칭송할 때 삼성을 비판했지만 오늘의 위기를 예감했기 때문이었다”며 “이제는 모두가 삼성의 위기를 말하고 삼성전자를 비판할 때 오히려 삼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응원을 하려 한다. 그것이 생애 첫 주식거래를 삼성전자로 한 이유 중 하나”라고 부연했다.
박 전 의원은 “위기가 분명하지만 삼성은 여전히 저력이 있고 실력이 있는 회사”라며 “저는 삼성이 스스로 달라지려고 한다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삼성전자가 다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믿고 있다. 저의 첫 주식 투자는 분명히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삼성전자 오너와 최고 경영진의 잘못된 반기업적, 반사회적 행태에 대해서는 감시와 비판을 이어가겠지만 대한민국 기업 삼성전자의 승승장구를 삼성 주주들과 임직원들과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끝맺었다.
앞서 박 전 의원은 고(故)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와 삼성 경영권 승계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비판하면서 ‘삼성 저격수’로 불린 바 있다.
실제 박 전 의원은 2020년 같은 당 소속 이용우 의원과 함께 ‘삼성생명법’을 각각 대표발의했다. ‘삼성생명법’은 자산운용비율을 산정하기 위해 필요한 총자산과 자기자본, 채권 또는 주식 소유의 합계액을 회계 처리 기준에 따라 작성된 재무제표상의 가액을 기준으로 하도록 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