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창릉천이 환경부가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국가물관리 일원화에 따른 치수, 이수, 수질 및 환경, 생태를 모두 아우르는 대규모 사업으로 총 3200억 원을 투입하며 이중 정부와 경기도가 사업비의 85%를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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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양시는 3200억 규모의 사업계획을 수립, 경기도 1차 심사에서는 이동환 시장이 직접 나서 발표했으며 환경부의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으로 선정됐다.
발표 당시 이 시장은 창릉천이 특히 재난에 취약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총 사업비 중 60%이상을 재해예방 사업으로 계획, 하천 본래 기능과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창릉천은 삼송·원흥·지축·은평뉴타운 등 주변 개발에도 불구하고 친수·생태환경·수변공원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비는 미비했다.
시는 시민과 시·도의원, 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하나 된 거버넌스를 토대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3기신도시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협조 약속과 함께 경기도는 물론 하천 경계를 같이 하는 서울시, 은평구와도 행정·재정적 지원을 이끌어 내는 협약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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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시는 청년주택 및 132만㎡에 달하는 청년일자리와 시너지 효과 제고, 막대한 사업비 투입에 따른 지역 경제에 대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은 민선8기 공약과 부합하며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성과인 만큼 북한산에서 한강, 행주산성, 장항습지를 연결하는 도심 속 ‘We 스마트 통합하천’을 만들 것”이라며 “사업을 조기에 완성시켜 고양시민으로써 자긍심이 생기도록 철저히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