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마고지는 한국전 당시 국군과 중공군이 열흘새 12차례 격전을 치르며 다수의 국군 전사·실종자가 발생했다. 군은 지난해 9월 백마고지 개토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2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2명의 전사자 신원을 확인했다.
백마고지 유해발굴 출정식은 이날 오전 제5보병사단장 주관으로 백마고지 조망대에서 열렸다. 김흥준 사단장은 백마고지전투 70주년을 언급하며 “최후의 순간까지 백마고지를 목숨 걸고 사수했던 호국영령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비무장지대 유해발굴작전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도 안전하고 성공적인 완전 작전을 진행해 나가달라”을 당부했다.
출정식에는 백마고지 전투 참여 부대인 제9보병사단 장병과 백마부대 전우회가 참석했다.
국방부는 백마고지를 포함한 올해의 유해발굴 작업 재개 관련 내용을 북측에 통보했다. 유엔사와도 공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