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11대 교육의제’를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서울의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미래사회 주인공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한층 더 촘촘히 지원하자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서울 아동·청소년이 미래 지향적인 학교와 마을에서 돌봄과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11대 교육의제는 △지역균형발전 생활 SOC와 연계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확대 추진 △이전적지를 활용한 아동·청소년 복합시설 구축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도입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넘는 방과후 돌봄서비스 연계체계 구축 △생태전환도시 서울 시스템 구축 △교육안전망 통합시스템 구축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지원 확대 △청소년의 감성을 키워주는 문화예술친화도시 구축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 안전 최우선 도시를 위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창의력을 겸비한 미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 지원 △고교학점제 활성화를 위한 일반고 인프라 확충 등이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협력사업을 통해 행정공급자 중심의 분산되고 중첩된 정책과 사업을 통합하고, 교육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4대 분야 38개 교육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11대 교육의제’ 제안을 통해 새 서울시장과 함께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높은 벽을 허물어 행정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협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서울 아동·청소년의 행복한 삶과 꿈을 빈틈없이 지원하는 통합적 교육협력체제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