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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알트코인의 낙폭은 더 컸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5.59% 하락한 2397.37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61% 내린 711.55달러, 솔라나(SOL)는 5.93% 하락한 96.93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10.88% 급락한 1.28달러를, 하이퍼리퀴드는 5.48% 내린 76.81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약세의 주요 배경으로는 미국 클래리티법의 상원 절차 표결 무산이 꼽힌다. 15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클래리티법을 본회의에서 심의하기 위한 토론종결(클로처) 표결을 실시했지만 찬성 49표, 반대 50표로 부결됐다. 공화당 53석에 민주당 측 이탈표가 가세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 표결에서는 민주당에서 찬성표가 한 표도 나오지 않았다. 공화당에서도 수전 콜린스(메인), 조시 홀리(미주리) 등이 반대표를 던졌다.
공화당은 가상자산 시장 구조를 법으로 정비해 사실상 제도화하는 클래리티법안을 추진해왔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법안 통과에 공개적인 지지를 보낸 바 있다. 미 하원은 지난해 일찌감치 법안을 통과시켰고, 상원도 지난 5월 법안이 은행위원회 문턱을 넘으면서 업계에선 기대감이 높아졌다.
막판까지 발목을 잡은 쟁점은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이해충돌 방지 조항이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공직자가 재임 중 가상자산 사업을 통해 개인적 이익을 얻는 것을 보다 강하게 제한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공화당 측도 표결을 앞두고 관련 윤리 규정을 보완했지만 양측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 표결 무산으로 클래리티법의 연내 처리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미 의회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다음달부터 선거 전까지 사실상 휴회에 들어갈 예정인 만큼 재협상과 추가 표결에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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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조정에도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는 아직 낙관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63으로 ‘탐욕’ 구간을 나타냈다. 다만, 지난주(72), 전날(69)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 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의 낙관론이 강하고, 낮을수록 위험회피 성향이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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