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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국채 양매수…환율, 장 중 10원대 내리며 1470원 초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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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4.27 10:52:25

1477.60원 출발한 이후 하락폭 확대
장 중 10원 넘게 내리며 1473.6원 저점
코스피·코스닥 양매수, WGBI 자금 유입
“환율, 1500원대 재돌파 우려는 제한적”
“하락 압력 우위…1470원 후반대 등락”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0원대 하락하며 1470원대 초반까지 내렸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순매수하는 가운데 월말 세계국체지수(WGBI) 자금 유입 등으로 환율의 하방 압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5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0.05원 내린 1474.45원을 기록 중이다. 1477.60원에서 출발했지만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지며 낙폭을 확대했다. 해당 흐름이 이어질 경우 장 중 1460원선 터치도 시도해볼 공산이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75.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7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8.4로 소폭 하락했다.

위험 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장 중 외국인의 수급이 환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849억원 어치를, 코스닥 시장에서 5816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국내 한 시중은행 딜러는 “증시가 우호적인 분위기여서 환율도 하방 압력이 거세다”면서 “주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있지만, 열리기 전까지 현재와 같은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월말 WGBI 자금 유입도 긍정적이다. 현재 채권장외시장에서 외국인은 국고채를 1400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FTSE 러셀(RUSSELL)에 따르면 이달 우리나라 채권 비중은 발표 당시 1.75%(2월말 잔액기준)에서 1.84%(3월말 잔액기준)로 소폭 상승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자금 유입 확대 측면에선 긍정적인 부분”이라면서 “지난달에도 고정일 이후 월말에 자금이 들어왔던 만큼 통상 고정일 이후부터 월말까지 자금이 유입된다”고 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선물시장에 반영된 분위기를 감안하면 중동 전쟁은 5월 안에는 어떤 식이던 마무리될 것으로 가정하는 것 같다”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며 수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만큼 1500원 재돌파에 대한 불안감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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