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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인수 후 한국-동남아 항로에서 운항해 온 ‘POS SINGAPORE’호는 최종 자율운항시스템 설치를 완료해 향후 자율운항선박 상용화에 핵심이 되는 △자율(지능) 항해 △기관 자동화 시스템 실증 △사이버보안 및 운용 기술 등을 포함한 핵심 기술을 통합 실증할 예정이다.
팬오션은 2022년에 출범한 Fleet Operation e-Center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통합사업단의 ‘자율운항선박 실증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 및 대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센터(e-Center)에서는 선박의 위치, 연료 소모량, 화물 적재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선박의 위험 요소 사전 관리, 원격 검사 등 선박의 효율성 및 운항 안정성 향상을 위한 지원이 가능하다.
해수부는 이번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산·학·연·관 원팀으로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논의 중인 자율운항선박 국제표준(MASS code)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팬오션 신재호 해사기술실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민관합동으로 개발된 우리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서의 채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