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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검정형 필기시험을 접수한 수험자 총 227만 982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재직자라고 응답한 78만 920명(34.3%) 중 67%인 52만 3109명이 회사에서 자격증 보유를 우대한다고 응답했다.
우대내용으로는 채용우대 비율이 61.4%로 가장 높았고, 임금우대 20.0%, 승진·인사배치·인사고과 등 인사상 우대 비율이 18.6% 순으로 나타났다. 또 △기술사 85.8% △기사 74.1% △기능사 55.3% 자격 등급이 높을수록 우대받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기능분야에서 직장 내 우대 비율이 높은 자격은 기사 등급(대학교 졸업 이상)에서는 화재감식평가기사(89.6%)였으며, 토목(83.4%), 건설안전(81.8%), 건축설비(81.2%), 에너지관리(78.7%)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기사 등급(전문대 졸업 이상)에서는 건설안전산업기사(82.0%), 건축(80.3%), 공조냉동기계(80.3%), 소방설비(전기)(80.2%), 전기공사(80.0%)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 제한이 없는 기능사 등급에서는 위험물기능사(76.9%), 가스(76.2%), 환경(74.6%), 에너지관리(73.9%), 공조냉동기계(73.9%) 자격 순으로 우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서비스분야에서는 임상심리사 2급(58.2%), 직업상담사 2급(38.4%), 사회조사분석사 2급(36%) 자격 순이었다.
우대분야 중에서는 에너지관리기사 자격이 채용시 가장 우대(62.9%)받고, 화재감식평가기사 자격이 승진 등 인사상 우대(50.9%)를 받았다. 산업기사 등급에서는 공조냉동기계 자격의 채용우대(62.8%)가 높게 나타났으며, 기능사 등급에서는 위험물 자격의 인사우대 비율(39.9%)이 높게 나타났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이번 분석 결과는 4차 산업혁명 등 급속한 사회변화 속에서도 국가기술자격이 직장에서 근로자의 직업능력을 입증하는 기제로서, 취업·임금·인사상 우대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격의 현장성 강화를 통해 기업에서 자격취득자가 더 우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