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간은 지난해 12월 화물차량에서 발생한 화재가 가연성(PMMA, 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의 방음판으로 옮겨 붙으면서 대형 화재로 이어진바 있다.
사고 이후 경기 안양시 삼막IC부터 의왕시 북의왕IC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이번에 통행이 재개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방음터널 화재사고 이후 실시한 긴급안전점검 결과, 화재로 인한 교량부의 구조적인 손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후 차량 통행을 위한 도로 노면의 재포장 및 화재로 손상된 방호벽의 단면보수 등 복구공사를 실시했다. 또 경찰청 협의 및 교통안전시설물 확보 등 재개통에 필요한 관련 조치도 마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및 국도에 위치한 가연성 소재의 방음터널을 올해 말까지 화재 안전성이 높은 소재로 전면 교체할 것”이라며 “지자체가 관리하는 방음터널은 내년 2월까지 교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