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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알리바바 나오나‥대형 통신·전자상거래社 금융혁신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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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원 기자I 2019.08.06 12:00:00

금융위 규제샌드박스 수요조사 의지 밝혀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대형 통신회사와 전자상거래업체가 대거 혁신 금융산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금융 규제 샌드박스라는 혁신놀이터를 활용해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5~26일 사전 수요조사 실시한 결과 금융회사와 핀테크회사를 포함한 142곳이 219개 서비스를 샌드박스에 신청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54곳)와 견줘 거의 세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서비스 기준으로는 3.5배 수준이다. 금융규제 샌드박스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가 상승한데다 은행과 보험, 금융투자를 포함한 금융회사의 참여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상반기 39곳을 혁신금융사업자로 지정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모래 놀이터처럼 신기술ㆍ신사업을 시작하려는 기업들에 관련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해주는 제도다.

이번 수요조사에서는 전 금융분야에서 다양한 혁신 서비스가 제안됐으며 특히 기존 금융회사와 핀테크 회사뿐 아니라 대형 통신사와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업체를 포함한 일반기업서도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관계자는 “통신이나 이커머스 업체는 자체 플랫폼에 다양한 고객 데이터가 많이 축적돼 지급결제나 신용평가 사업을 펼치기 유리하다”며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등도 이런 방식으로 시작해 금융산업으로 발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도 혁신금융사업에 여전한 관심을 보였다. 은행 10개사, 보험 7개사, 금융투자 10개사, 카드 6개사, 저축은행 2개사 등이 규제 샌드박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대출과 보험 또는 부동산담보 심사와 대출처럼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아울러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하거나 소상공인, 고령층이 쉽고 저렴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금융위는 컨설팅을 거쳐 혁신위의 심사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비슷한 혁신금융서비스가 있다면 혁신위가 서비스 아이디어 등을 평가해 선별하고 특히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 등은 묶어서 심사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선인 금융위 규제샌드박스 팀장은 “아이디어의 독창성을 포함해 서비스의 혁신성, 금융소비자의 편익증대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출처: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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