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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와이지-원 부평공장을 방문해 중소·중견기업과 소통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이날 소통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동아엘텍의 박재규 대표는 “디스플레이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국가핵심기술 심의를 받게되면 그 사이에 일본 업체들이 중국에 먼저 공급하게 된다”며 이 같은 애로사항을 말했다.
홍 부총리는 “기술이 유출될까봐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지정이 되면 수출길이 막힌다는 것이냐”며 “(주무부처인) 산업부와 더 알아보고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현재 12개 분야 64개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선정돼있다”며 “심의 과정에서 투자스케줄이 3개월정도 지연되는 애로사항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기술을 보호하되 기업 수출에 있어서 불이익은 없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OLED 장비업체 우려가 큰만큼 계속 업계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을 벗어난 중견기업이 지원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송호근 와이지-원 대표는 “매출이 1000억원을 넘으면 공단에 들어가지 못한다”며 “(중견기업이 돼서) 혜택이 없어도 투자를 막아버리면 할 수 없다. 해외로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규제로 공장을 지을 수 없다”며 “충주공장을 지었는데 인력이 100명정도 부족하고 광주공장도 비슷한 문제가 있다”고 인력난도 호소했다. 충주 인근에서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이어졌다.
홍 부총리는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갈 때 4~7년 유예기간을 둬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면서도 “중견기업이 되면서 중소기업 때 받았던 혜택이 줄어드는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저희가 짚어보겠다”고 했다. 인력난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올해 기재부는 광주형 일자리를 전국 몇 곳에 시범적으로 적용하려고 한다”며 “지방에 공장을 만들어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 보육이 부족하면 중앙정부가, 주거가 어려우면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