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X

"더 나빠지기도 어려워"…LG생건, 실적 바닥에 주가 저점-한국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박정수 기자I 2026.06.11 08:03:05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23만4500원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9.3% 상회할 전망”이라며 “주가 바닥은 분명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을 1조5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09억원으로 47.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OPM)은 5.1%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음료와 생활용품 부문은 다소 아쉽지만 뷰티 부문이 시장 우려보다 양호하다”고 짚었다.

생활용품 부문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하고, 음료 사업부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같은 기간 3.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생활용품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큰 이유는 지난 1분기 일부 브랜드가 뷰티 사업부로 이관되면서 전년 기저가 높아진 영향 때문이다.

반면 뷰티 사업부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낮은 기대보다는 양호한데 이는 2분기 면세 매출이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8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중국에서 LG생활건강의 브랜드력이 회복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면세 산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며 “1분기 일부 화장품 제품에 대한 따이공 거래를 재개하면서 영업이익 서프라이즈가 발생했고, 위안화 강세 등에 따라 따이공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에도 거래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에서 브랜드력 회복을 확인하기 어려워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면서도 “최근 미국에서 닥터그루트와 유시몰 성과가 양호하고 면세 채널 매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는 바닥을 다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LG생활건강 주가는 2010년 이후 저점 수준”이라며 “오랜 기간 시장에서 소외됐기 때문에 향후 시장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아마존 내 브랜드 퍼포먼스와 면세 산업 매출 동향 등 작은 변화만으로도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만큼 관련 지표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