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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장의 지난 임기 동안 분당서울대병원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들을 이뤘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종합병원 건립 사업 총괄 기관으로 선정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 사업을 추진하며 한국 의료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2024년 1월에는 보건복지부 제5기 상급종합병원 평가에서 전국 대학병원 47곳 중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달성했다.
병원은 최근 새로운 비전 ‘건강한 미래의 지평을 여는 국민의 병원‘을 선포했다. 이 비전에는 “세계 표준에서 앞서나가는 것을 넘어 인류와 국민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고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송 원장은 “위기를 기점으로 병원의 중증 진료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의료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중증 진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등 의료개혁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중증 진료 중심의 스마트 병원‘이라는 방향성을 설계했다.
조직문화에 대해서는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혁신 DNA를 전파하고 확산해 병원과 직원이 함께 세상을 바꾸는 의료 혁신을 이루고 싶다”며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을 강조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6시그마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성장의 발판을 만들고 전직원 스스로 혁신과제를 발굴·개선해 나가는 자율적 혁신활동을 멈추지 않는 진취적인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송 원장은 “불확실성이 일상인 시대에 예상치 못한 변화와 충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직면한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원동력으로 전환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은 글로벌 선도병원 실현이라는 목표와 비전 실행력 강화를 통해 위기 속에서도 도약할 수 있는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