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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군)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절차 무시한 떴다방 같은 국정감사에 좌절감 느낀다”며 “증인과 참고인을 7일 전 부르는 것은 참고인 인권과 준비할 시간을 위해서도 있지만, 의원들이 충분히 질의를 준비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배 의원은 이어 “민주당 출신 파주시장이 배구로 치면 토스하고 민주당이 스파이크해서 국감장을 초토화 시키겠다는 건데 블로킹할 시간은 줘야지 너무한다”며 종합감사 때 참고인으로 부를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배 의원의 발언에 윤건영 민주당 간사(구로을)는 “민주주의적 절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국회의원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돌보는 것”이라며 “최근 상황을 보면 남북 당북자간 말폭탄이 쏟아지며 긴강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회가 그에 맞게끔 대응할 필요가 있고, 참고인 당일 채택한 전례도 있다”고 맞받아쳤다.
양측 의견이 엇갈리자 신정훈 위원장은 참고인 채택 여부를 표결 붙였고 찬성 13명, 반대 8명으로 김경일 파주시장의 출석이 결정됐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3시께 국정감사장에 출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