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튜버 신고로 필로폰 소지한 40대 검거

황병서 기자I 2022.12.07 15:45:37

A씨,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경찰, 국과수에 모발·소변 감정 의뢰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필로폰 등 마약과 주사기를 소지하고 있던 40대가 유튜버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 도봉구 창동 주택가 인근에서 붙잡혔다. 그는 검거 당시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분말과 주사기 2개를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필로폰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모발·소변 감정을 의뢰했다. 다만,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 등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 마약류 소지 혐의를 받는 20대 B씨를 검거했다.

두 사람은 모두 한 유튜버의 신고로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유튜버는 범죄자를 소탕하겠다는 취지로 영상을 제작하는 이른바 ‘범죄 유튜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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