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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유가 급등에도 네고 물량…환율 135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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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배 기자I 2026.10.02 08: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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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환산 1358.20원…전일 종가와 비슷
유럽 재정불안에 달러 강세…美 10년물은 고점서 하락
반도체 네고 vs 수입업체 저가매수
브렌트유 4.4% 급등은 원화 약세 변수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원·달러 환율은 2일 1350원대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반도체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한 달러 매도(네고)가 지속적으로 환율 하락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수입 업체의 저가 매수 물량은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 유럽 재정 우려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역외 환율은 전날 서울시장 종가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35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8.4원) 대비 0.20원 내린 1358.20원 부근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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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는 유럽발 채권시장 불안에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02.023으로 0.572포인트 상승했고 유로·달러는 1.1244달러, 달러·엔은 158.09엔을 기록했다. 프랑스 재정 우려가 부각되며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가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른 가운데 영국 3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6%를 넘어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뉴욕장에서 채권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미 국채금리가 고점에서 내려온 점은 아시아장에서 달러 강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42%까지 올라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5.237%로 하락 전환했다. 반면 1350원대에서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 관련 달러 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 유가 급등은 원화에 부담이다. 브렌트유는 미국의 중동 추가 파병 가능성과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 소식에 4% 넘게 오른 배럴당 102.31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35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움직이되 유럽장에서 재정 우려가 다시 부각될 경우 1360원대로 반등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340원에서 바닥을, 1390원에서 천장을 확인하면서 당분간 50원 범위의 박스권이 유지될 확률이 높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에 1350원선에서는 저가 매수가 꾸준히 유입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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