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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선호와 트럼프 대국민 연설…환율, 151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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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4.02 08:19:38

역외 1515.60원…야간장 마감가 1513.3원
미국 민간 고용 견조, 달러 인덱스, 99선
트럼프 대통령, 오전 10시 대국민 연설
“위험자산 선호 심리 지속에 환율 하락 우위”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원·달러 환율은 1510원대를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종전 선언을 할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대로 인한 환율 하방 압력이 커질 공산도 있다.

사진=로이터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515.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51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9선에서 박스권을 보인다.

간밤 발표된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6만 2000명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만명을 상회한 수치다. 같은 날 발표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 52.5도 웃돌았다.

전쟁이 지속됐던 3월 데이터가 전망치를 상회한 만큼 미국 경기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 후반 발표되는 고용보고서 지표 역시 주시할 필요가 있다.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은 올해 12월까지 동결이 73%에 달한다.

국제유가는 미·이란 간 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1.16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2.7% 하락했고 5월 인도분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100.12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2% 내렸다. 이란 대통령이 미국민에게 보낸 서한 등 종전 기대감이 무르익는 분위기다.

이에 이날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위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급등을 반영해 환율 상승에 베팅한 역외 시장참가자의 롱심리가 위축되면서 일부 롱스탑 물량 출회도 기대된다”면서 “트럼프 대국민 연설을 앞두고 불확실성 또한 여전하나 이날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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