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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구속돼 7개월 만에 석방된 A씨는 불구속 상태로 1심 재판을 받게 된다.
A씨는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시 강남구 병원 등지에서 유흥업소 실장 B(30)씨에게 3차례 필로폰과 케타민을 건넨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그는 2021년 1~6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대마초를 피우거나 액상 대마를 구매한 혐의도 있다.
마약 전과 6범인 B씨는 이씨를 협박해 3억원을 뜯고 3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친하게 지낸 A씨가 생일선물이라며 필로폰 등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A씨는 2년 전 대마초 소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A씨가 운영한 병원은 지난해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사례가 많이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