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열가소성 플라스틱·아크릴 소재 렌즈 성형기술을 추가 확보해 기존의 열경화성 실리콘 소재 렌즈의 디스펜싱(dispensing) 제조공법과 함께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모두 대응 가능하게 됐다.
아이엘사이언스가 인수 자금으로 투입하는 130억원중 100억원은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우수에이엠아이의 기존 화성공장을 첨단 로봇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된 스마트팩토리로 전환 및 운영자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잔여 30억원은 우수에이엠아이의 기존 최대주주인 모회사 ‘우수에이엠에스(우수AMS)’의 보유 지분 매입에 사용한다. 우수에이엠에스는 이 매각대금 30억원을 전액 그대로 아이엘사이언스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아이엘사이언스의 주주가 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이번 인수로 인해 향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아이엘사이언스에 우수에이엠에스가 주주로 참여해 장기적으로 엑시트(Exit)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큰 자금유출 없이 우수에이엠아이를 인수하면서 아이엘사이언스는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에이엠아이는 아이엘사이언스와의 협업 시너지를 통해 혁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로 매출 고속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