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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FN리츠(삼성에프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SRA자산운용·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의 4개사가 직접 참여하는 삼성그룹 최초의 공모 상장리츠다. 우량한 스폰서를 기반으로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 상품성 등 특징을 갖고 있다. 삼성FN리츠는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를 후원자로 두고 있어 자산 매입 경쟁력과 안정적 운영 기반을 확보했다는 이점이 있다.
삼성FN리츠는 국내 핵심업무지구에 위치한 우량 오피스 자산 대치타워와 에스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코어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주요 권역에 위치한 자산의 가치 상승을 통해 수익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치타워는 강남권역(GBD)의 A급 오피스로 상장 리츠 중 GBD 오피스 실물 전체를 처음 확보한 사례이다. 에스원빌딩은 에스원이 100% 임차하고 있는 시청역 인근 A급 오피스로 안정적인 임대 수입이 기대되는 자산이다. 향후 자산 주변의 입지 개발 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는 게 삼성SRA자산운용의 설명이다.
1, 4, 7, 10월 결산 기준 분기 배당에 나서는 점도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분기 배당은 상장 리츠 중 처음이다. 자산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평균 5.6%(연 환산 기준, 초기 3년 예상 평균 수익률)의 배당을 통해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할 예정이다. 월 배당 상장지수증권(ETN)·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 구성 시 편입대상에 고려될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삼성FN리츠는 핵심권역에 소재한 스폰서 보유 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가지고 있다. 향후 시장상황을 고려해 잠실빌딩, 삼성생명 서초타워, 삼성화재 서초사옥 등 스폰서가 보유한 우량 핵심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핵심 입지에 위치한 신규 자산을 발굴, 매입해 대형다물리츠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삼성FN리츠 관계자는 “삼성이 직접 삼성의 자산을 운용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신뢰성과 안정성을 자랑한다”며 “상장 이후 스폰서가 보유한 우량 자산 및 신규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리츠 규모를 키우고 국내 대표 리츠로 성장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FN리츠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189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2378만주다. 오는 20~21일 이틀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27~28일 청약을 진행한다. 유가증권시장에는 4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