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KIA를 4-1로 꺾었다. 선발 김진욱이 6이닝 무실점으로 버텼고, 한동희가 6회초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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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 팀의 운명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갈린다. LG가 이기면 KIA를 끌어내리고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KIA는 이기거나 비기면 3위를 지킨다. 4위로 밀린 팀은 14일부터 5위 두산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LG로선 롯데의 승리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KIA가 이날 이겼다면 최종전 맞대결 결과와 관계없이 4위가 확정될 처지였다. 롯데가 KIA의 발목을 잡으면서 마지막 역전의 문이 열렸다.
승부는 0-0으로 맞선 6회초 갈렸다. 롯데는 2사 후 빅터 레이예스와 나승엽의 연속 안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한동희가 KIA 선발 아담 올러의 3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24호이자 개인 통산 6번째 만루 홈런. 한동희는 이 홈런으로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도 완성했다.
KIA에는 앞서 놓친 기회가 뼈아팠다. 1회말 2사 1, 3루에서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말 2사 1, 3루에서는 이중 도루에 실패하며 득점하지 못했다. 9회말 카스트로의 2루타와 나성범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도 김선빈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김진욱은 6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아 시즌 마지막 등판을 7승째(9패)로 장식했다. 올러는 5⅔이닝 4실점으로 시즌 10패째(11승)를 떠안았다.
레이예스는 4타수 2안타로 시즌 안타를 207개로 늘렸다. 안타 부문 2위 최원준(KT·205개)과 격차는 2개로 벌어졌다. 8위 롯데는 63승 3무 77패로 7위 NC다이노스와 승차를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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