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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콜롬비아 K뷰티 공략…중남미 진출 거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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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8.24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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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항공물류 강점 활용
지난해 화장품 수출 48% 증가
인증·금융지원 패키지 제공

코트라 전경 (사진=코트라 제공)
코트라 전경 (사진=코트라 제공)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콜롬비아를 거점으로 국내 뷰티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자유무역협정(FTA)과 항공 물류망을 활용하는 동시에 현지 인증과 금융 지원을 연계해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코트라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현지 K뷰티 유통망인 ‘촉촉스킨’과 ‘더 K-뷰티 시크릿 인 콜럼비아 2026’ 판촉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중남미 정상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중남미 간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마련됐다. 코트라는 현지 유력 K뷰티 전문 유통망과 협력해 국내 신규 브랜드를 알리고 유통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콜롬비아에서는 2023년부터 K뷰티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한국의 대콜롬비아 화장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78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48% 증가한 규모다.

콜롬비아 K뷰티 시장은 멕시코와 브라질 등에 비해 아직 시장 형성 단계지만 현지 유통망의 독점 계약과 신규 브랜드 수입 수요가 늘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경쟁력 있는 항공 물류망을 갖추고 있어 뷰티 디바이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신속하게 운송하고 주변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유리하다는 게 코트라의 설명이다.

이번 판촉전에는 에이피알·무신사·코스맥스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 총 17개사가 참가했다. 현지에서는 콜롬비아 주요 유통망인 그루포 엑시토와 올림피카를 비롯한 K뷰티 전문 유통망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뷰티 인플루언서도 30여명이 참석했다.

코트라는 국내 기업의 현지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지원도 병행했다.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콜롬비아 식약처 인증 컨설팅을 제공하고 한국수출입은행과 협력해 약 1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행사 이후에는 현지 바이어 반응을 토대로 국내 기업과 현지 유통망 간 온라인 후속 상담회를 진행한다. 수출입은행과의 협업도 이어가 실제 수출 성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코트라 보고타무역관은 콜롬비아에서 처음 개최한 이번 K뷰티 판촉전을 계기로 현지 시장을 중남미 진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지 유통망과 연계한 소비재 마케팅 사업을 다각화·정례화하고 매년 사업 규모도 확대한다.

성기주 코트라 보고타무역관장은 “콜롬비아는 한국과의 FTA 체결로 대부분의 제품이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으며, 역내 최고 수준의 항공 네트워크와 물류망을 보유한 국가로 K뷰티를 비롯한 K소비재의 중남미 시장진출 허브로서의 활용가치가 충분하다”며 “인증취득과 금융지원 등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해 우리 기업들이 콜롬비아를 넘어 중남미 전역으로 수출 무대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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